[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무창포항 및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를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전격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령시에 따르면 해마다 9월 중순부터 열리는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는 싱싱한 전어와 대하를 맛보는 것은 물론, 시식회,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을 비롯해 맨손 고기잡기와 신비의 바닷길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져 치러지고 있다.
특히, 무창포항은 해수욕장과 어항, 등대까지 이어지는 방파제가 어우러져 가을 낭만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며 특히 서해 바다로 떨어지면서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전어는 겨울을 대비, 몸에 지방을 축적하는데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맛이 가장 좋다.
더불어 가을진미로 통하는 대하는 크기가 20~27㎝로 국내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워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보령시 관계자는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봄 주꾸미·도다리축제, 여름 신비의 바닷길축제, 가을 대하·전어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든 축제가 취소돼 아쉽다“며 ”그러나 현지에서 구매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는 매월 2~6일 하루 1~2회씩 신비의 바닷길 현상도 나타나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