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한정우 창녕군수는 3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자기주도형 방역 태세 전환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 비상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힘은 오로지 방역 주체인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며, “가장 강력한 백신인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가 중요하며 타 지역으로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하고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하루빨리 강력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안정 국면으로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당장은 불편하시겠지만 본인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인내하시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군은 지난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했고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PC방 등 12종 고위험시설 122곳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300인 미만 학원, 오락실, 음식점 등 484곳은 집합제한에 따른 핵심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점검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코로나19의 2차 대규모 유행이 시작될 매우 위태로운 상황임을 인식하고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산토끼노래동산, 우포늪생태관, 창녕박물관, 노인복지회관 등의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임시 휴관 조치했다.
다음은 자기주도형 방역 태세 전환 대군민 호소문 전문
자기주도형 방역 태세 전환 대군민 호소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전국 각지로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정부는 지난 8월 23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해 왔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1차 유행 때부터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시고 개인위생수칙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현재 유행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번 주에는 하루 800명에서 2천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0일 0시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급으로 조치하였습니다.
코로나19는 종전과 달리 무증상감염 증가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알 수 없는 소위 ‘깜깜이 감염’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개인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우리 스스로 자기주도형 방역태세로의 전환만이 사회적ㆍ경제적 활동에 큰 제약이 따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금 비상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힘은 오로지 방역 주체인 우리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이에 군민 여러분들께 다음 사항을 강조해 드리니,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다시 방역에 한층 더 집중해야 합니다.
최근 우리 군 감염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시군에서 방문했거나 해외입국으로 확진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으로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고,지역 내에서도 생필품 구매 등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소규모 모임과 회식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객지에 계신 출향인사께서도 당분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득이하게 외부 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손 씻기와 손 소독하기, 2m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은 가장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코로나19의 가장 강력한 백신입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의무화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고,우리 아이들에게도 평온한 일상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하루빨리 강력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안정 국면으로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당장은 불편하시겠지만 본인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인내하시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31일
창녕군수 한 정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