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남지부가 31일 11시께 진주 시청 앞 광장에서 진주지역대리운전노동자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대리운전업체들은 지속적으로 대리운전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부정하고 대리운전을 하기위해 필요한 비용을 대리운전노동자에게 전가한다"며 "기사장사에 열을 올려 대리운전노동자들의 수입은 나날이 감소하고 생계는 절벽 낭떠러지의 끝자락까지 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대리운전노동자들은 주취 자들의 안전한 귀가 도우미로 공익성이 강한 일을 하면서도 대리운전 업체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 속에서 사회적 보장의 사각지대에서 살아왔다”면서“최근 청와대에서 공표한 전 국민 고용보험 가입 또한 고용노동부가 전속성 기준을 들이밀면서 가입대상에서 제외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정치권의 직무유기와 정부·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대리운전기사들은 주취 자들의 안전귀가도우미라는 공익적인 일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와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러나“이제는 이 모든 불공정과 악랄한 착취구조를 멈추고 정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아래 요구사항들을 요구했다.
▲ 진주지역 대리운전 업체들은 온갖 위법 투성이 계약서를 버리고 표준계약서를 준용할 것을 요구한다.
▲다단계 착취구조의 온상인 총판과 기사모집팀장 제도를 없애고, 일방적인 수수료인상과 불합리한 합류차 운행을 개선하고 대리운전노동자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을 요구한다.
▲진주시는 하루빨리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과 공정한 대리운전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공적앱을 개발해 사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재수 진주시 의원은 “공공앱개발이 우선적으로 만들어져야하며, 이동 노동자들의 쉼터 조성도 같지 동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