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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준성,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및 남자 통합 MVP 수상' (머슬 앤 피트니스)

김은유 기자 입력 2017/10/24 16:31 수정 2017.10.26 00:26
▲ 머슬 앤 피트니스 통합 그랑프리 박준성 선수 / 사진 = 박준성 제공

[뉴스프리존=김은유 기자] 22일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Muscle & Fitness 2017 코리아 챔피언쉽'이 열린 가운데,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및 남자 통합 MVP를 차지한 박준성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을 34살 이제 곧 노장이라고 소개한 박준성 선수는 “원래는 Wbff pro 선수였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더 나이 들기 전에 안주하지 않고 뭐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시즌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머슬 앤 피트니스 잡지를 즐겨봤었는데, 1회 코리아 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대회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며 대회 출전 계기를 밝혔다.

그에게 수상소감을 묻자 “모든게 다 맞고, 모든게 완벽했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네츄럴 바디의 끝판 왕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을 지킨 것 같아서 뿌듯하고 행복합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인복이 많아서 주변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좋은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조카, 형님들, 동생들, 친구들 말 안해도 그분들도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와 항상 함께했던 내사람들 모두 사랑합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 박준성 선수 프로필 사진 / 사진 = 박준성 제공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냐고 묻자 "사실 올해는 대회 출전 계획이 없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시즌이 끝났을 때 왼쪽 무릎에 6센치나 되는 골종양이 우연히 발견되었고,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추적 관찰중이라 지난 8월 런던에서 있었던 wbff 월드 대회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무릎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 대회를 나가고 후련한 마음을 느끼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대회에 도전하기를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며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냐고 묻자 "대회를 준비하면서 모델은 얼굴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핑계를 삼아 지난 시즌들은 유산소를 등한시 했었는데, 이번 시즌엔 유산소를 정말 열심히 탔습니다. 재수 없어 보이겠지만(웃음) 70일동안 유산소를 매일같이 타다보니 이번 대회에 역대급 바디 컨디셔닝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고, 저도 제 몸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라며 유산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게 현 트레이너들의 실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회에 나가는건 젊은 날의 추억과 도전에 의미를 두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를 살아 숨쉬게 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모터를 달고 더 멀리 높이 날고 싶습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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