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난 20~21일 함양군 서상면을 다녀간 화성시 96번 확진자와 관련하여 밀접 및 간접접촉자 등 14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화성시로부터 화성시 96번 확진자(양성 판정 27일)가 서상면을 다녀갔다고 연락을 받은 후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함양군보건소에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골프장에 함께 있었던 밀접 접촉자 3명을 지난 28일 우선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잠복기를 고려한 방역 규정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골프장과 식당 직원, 시설 사용자 등 140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감염여부에 대한 전수조사 및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 밀접접촉자 3명과 기타 140명 등 골프장 관련 1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코로나 청정 함양을 지켜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함양군의 코로나19 대응은 타 지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돋보인다. 화성시 96번 확진자의 경우 함양군민이 아닌 타 지역 주민이 함양을 방문하였던 것이고, 또한 방문 시설의 특성 상 함양 군민 이외 지역 주민과의 접촉이 있었다.
하지만 함양군은 발 빠르게 대응하여 다른 지역의 접촉자들과 관련된 사람들에게도 안내가 될 수 있도록 타 지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서울 종로구 57번)와 같은 버스를 타고 함양으로 와서 함양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했던 여성 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 및 접촉자와 관련된 동선 등을 빠르게 군민들에게 알리다 보니 지역 업체나 군민 등 지역에 다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대승적 차원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군민들께서도 가짜뉴스 등에 현혹되지 마시고 방역당국의 지침을 잘 따라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