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설치비용 일부를 확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하여 상반기에 730대를 보급했으며 하반기에는 200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지원은 지난 4월 3일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의 시행으로 가정용 보일러 교체 시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란 일반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일반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으로 줄여주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7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대상은 도시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설치하는 관내 주택 소유자와 주택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로, 교체 비용으로 보일러 1대당 20만원을 지원한다.
단,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노후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보일러 판매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가정에서부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연간 연료비도 약 13만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가정용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공고/고시) 및 진주시청 환경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