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6명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은 공직사회 내부 및 군민이 추천한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군민 체감도, 적극성·창의성·전문성, 확산 가능성 등 평가기준에 따라 내외부평가단 심사를 거쳐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로 최종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 위축 및 경기침체 장기화, 경매 중단 등 어려운 상황에서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 실시한 유통지원과 최경묵 주무관이 수상했다. 최 주무관은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 외에도 비대면 쇼핑몰인 ‘남해몰’ 활성화, 대중매체 적극 유치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활성화 등 새로운 유통 판로를 개척해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우수상은 지역활성과 김영근 팀장과 문화관광과 김연경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김영근 팀장은 사전컨설팅 감사 신청을 통한 조례 개정으로 군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용역 예산 2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한편 주민참여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공사로 인한 군민 불편 최소화에 힘썼다. 김연경 주무관은 미조항 (구)제빙창고 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준공 이후 공백기간 및 중복투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시행 과정에 운영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장려상은 서면행정복지센터 강승헌 주무관과 주민복지과 하민 주무관, 보건소 양성규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강승헌 주무관은 해마다 경운기 낭떠러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이 요구하기 전에 전 마을을 일제 순찰하고 위험 지역에 방호 울타리를 설치해 사전 안전을 확보했으며, 하민 주무관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등 적극 대응으로 민생경제 안정지원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또 양성규 주무관은 사전발주, 조기 수의계약 체결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로나19로부터 청정 남해를 지키는 데 힘썼다.
남해군은 선발된 6명에게 상장, 상금과 함께 국내외 시책연수 희망 시 우선선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최우수, 우수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2021년도 성과상여금을 최고등급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의성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등 외부의 다양하고 어려운 여건에도 군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