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긴 장마 등 최근 잇따르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2억원을 들여 소하천 정비공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소하천 정비공사는 지방하천과 소하천, 배수로를 정비하고 저수지를 보강하는 각종 하천관련 사업이 실시된다.
현재 산청읍 내리를 비롯해 차황면 양곡리 등 8곳의 소하천 정비공사가 추진 중이며 그 중 자양 소하천 정비공사가 가장 먼저 마무리 돼 준공됐다.
단성면 자양리 자양마을 일원 ‘자양 소하천 정비공사’는 전액 도비 5억원을 확보해 지난 3월부터 5개월 간 공사를 진행했다.
자양 소하천은 지난 2003년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수해가 발생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곳이다.
군은 이번에 공사가 마무리된 자양 소하천 외에도 봉두 소하천 등을 대상으로 하천 폭 넓히기와 제방 둑 높이기, 유수 지장물 제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전례 없는 긴 장마로 잦은 호우가 발생했지만 자양 소하천 정비공사로 해당 지역의 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하천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천재해로부터 안전한 산청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