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겨울철 난방비 등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올해 사업비 12억원(국비)을 확보해 다겹보온커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절감사업의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 및 농가 경영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5겹 이상의 보온 재료를 사용한 다겹보온커튼을 시설하우스에 설치하는 것으로 보온력이 높아 일반하우스에 비해 난방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산청군은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올해 사업비 12억원을 확보했다. 보조금 50%, 자부담 50% 비율로 33농가 12ha에 다겹보온커튼 설치를 지원한다.
산청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시설원예농가가 겨울철 온도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겹보온커튼 시설은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고, 유류난방기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보온시설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농가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경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