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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호, '한국인 최초로 올림피아 피지크 프로 자격 얻어 화제'

김은유 기자 입력 2017/10/25 23:45 수정 2017.10.28 16:01
▲ 한국인 최초로 IFBB 피지크 프로자격을 획득한 이준호 선수 / 사진 = 이준호 제공

[뉴스프리존=김은유 기자] 지난 26일 홍콩에서 ‘2017 올림피아 아마추어 아시아’ 대회가 열린 가운데, 피지크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준호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선발전을 걸쳐 홍콩 올림피아 아시아 대회에 출전한 이준호 선수는 피지크 +182 부문 챔피언 및 피지크 오버롤 그랑프리를 차지해 한국인 최초로 IFBB 피지크 프로 자격을 얻었다.

이준호 선수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제 꿈이자 마지막 목표가 IFBB PRO CARD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0월 16일에 인도에서 열린 ‘2017 OLYMPIA INDIA’에 출전 하였으나, 2위를 했었습니다. 1위를 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에 ‘2017 OLYMPIA AMATURE HONG KONG’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며 홍콩 올림피아 대회 출전계기를 밝혔다.

▲ 한국인 최초로 IFBB 피지크 프로자격을 획득한 이준호 선수 (오른쪽) / 사진 = 이준호 제공

이준호 선수는 “인도 대회 출전 당시에 몸을 크게 키워서 대회에 나갔었는데, 몸이 큰게 감점 요인이 되어 2위를 했었습니다. 일주일간 근육량을 4키로 빼고, 기준에 맞추어 대회에 출전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며, “제 꿈이 이루어지고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 받은 10월 26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며 한국인 최초로 올림피아 피지크 프로 자격을 얻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힘들 때마다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해준 가족과, 상경이, 동생들과 내 사람들이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내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 한국인 최초로 IFBB 피지크 프로자격을 획득한 이준호 선수 (가운데) / 사진 = 이준호 제공

그에게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냐고 묻자 “올림피아 대회에 선발되어 나가는 것도 어려운게 한국의 현실이고, 선발되어 출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개최 되는 것이 아니라 겪는 불리한 상황들에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편한 길도 있는데 왜 어려운 길을 가냐는 주위의 분들의 말에 잊혀져가는 피지크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어떤 상황이든 억지로라도 긍정으로 바꿔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몇몇의 내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힘들다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선발전과 해외 대회 출전으로 힘들고, 외롭고, 고독한 시간이었습니다”며 대회를 준비하며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피지크 하면 이준호가 바로 떠오르게 될 정도로, 언제나 도전하고 노력하는 한국인 최초 ‘IFBB PHYSIQUE PRO’ 이준호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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