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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농업기술센터, PLS제도 시행에 따른 철저한 실천 당부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9/04 11:20 수정 2020.09.04 11:22
- "철저한 종구 소독, 토양검정으로 명품 남해마늘 나온다"
남해군이 본격적인 마늘파종 시기를 앞두고 ‘명품 남해 마늘’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종구소독과 파종 본답 준비 요령 등을 지도하고 나섰다.(남해군청)/ⓒ뉴스프리존 DB
남해군이 본격적인 마늘파종 시기를 앞두고 ‘명품 남해 마늘’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종구소독과 파종 본답 준비 요령 등을 지도하고 나섰다.(남해군청)/ⓒ뉴스프리존 DB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본격적인 마늘파종 시기를 앞두고 ‘명품 남해 마늘’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종구소독과 파종 본답 준비 요령 등을 지도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3일 “우리군 마늘은 75%정도가 논에 파종되고 있어 벼 수확이 끝나면 본격적인 마늘파종 시기에 접어든다”며 “남해마늘이 전국최고의 명품 남해 마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업인 스스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해군은 먼저 토양검정을 통한 맞춤형 비료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무료로 토양 검정 후 맞춤형 비료를 처방해주고 있다. 토양검정은 통상 14일 이상 걸리기에 이 기간을 감안해 농업인은 사전에 채취한 시료를 가져오면 된다.

토양 내 칼슘 함량이 높으면 토양 산도가 높아져 철·망간 등 미량 성분이 결핍될 수 있으니, 토양검정을 통해 적정량을 살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배수로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습해로 인한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밀식을 경계해야 하며 재식거리는 15cm×20cm 간격이 적당하다고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특히, 파종 전에 반드시 마늘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종구소독을 해야 한다.
종구소독을 할 때는 씨마늘에 묻어 있는 각종 병해충 예방을 위해 안전사용 기준에 맞춰 충분히 약액에 담근 후 그늘에서 말려 파종하는 것이 좋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남해의 마늘파종 적기는 ▲밭마늘 9월 15~25일 ▲논마늘 10월 5~15일이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병해충과 잡초 제거를 위해 약제 사용시 반드시 마늘에 등록된 약재만 사용하고 희석배수와 사용량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남해군 관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초제인 ‘트리부닐’의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시중에서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늘에 칠 수 있는 제초제는 27품목(64제품)으로 사용가능한 농약을 확인하려면 ‘농약정보’를 이용하거나 관내 농약판매업체와 농업기술센터(마늘팀)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장기적으로는 관행 재배농법을 탈피하고 벌마늘(2차생장마늘) 예방을 위해 유공비닐, 녹색․흑색비닐 사용, 2~3월경 복토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해 농약사용을 줄이고 안전한 남해마늘 생산에 농업인 스스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마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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