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8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지역 내 위탁 의료기관 146개소에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에 집단생활을 하는 중·고등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또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전환해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이번 어린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 확대로 13세~18세 어린이 4만여 명이 대상에 추가돼 총 12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29억 1852만원(시비 10억2148만원 포함) 사업비를 투입해 연령에 따라 순차 접종 실시 예정이다.
생애 처음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생후 6개월 이상 만 8세 이하 어린이는 9월 8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4주 간격으로 2회를 접종해야 한다.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1회 접종하면 된다.
임신부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으며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산모수첩 등을 가지고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70개소)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대상자별 위탁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천안시 동남구·서북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들은 의료기관 이용 전 혼잡방지와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전문가들이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이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는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집에서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편리하게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