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그동안 민간기관의 판단에 따라 위기 아동의 보호 방식이 결정되던 아동보호체계를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공공의 책임이 강화된 아동보호체계로 개편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미래의 희망인 아동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조직개편을 통해 드림아동담당을 신설했고, 2019년 5월 포용국가 아동정책 발표에 따라 정부에서 2021년까지 추진 예정인 아동보호체계 개편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지정 배치했으며, 전문자격을 갖춘 아동보호전담 인력도 신규 채용하여 오는 14일부터 2주간 아동보호체계 개편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후 10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그동안 민간 아동보호기관에서 위탁 수행해오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및 판정업무와 이혼·학대 등으로 부모의 양육을 받지 못하는 위기 아동의 체계적인 보호조치 등의 업무를 전담인력을 통해 공공에서 직접 수행하게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아동학대 등 위기 아동 발생 사례는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움이 크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정 내 학대 및 방임 등 위기아동 발생도 증가될 것으로 우려되어, 이번 선도적 아동보호체계 개편을 통해 아동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공중심의 책임성 있는 아동보호 조치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