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세계적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군의 적극적이고 선제적 대응이 침체에 빠진 지역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양 미래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등 역동적인 함양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나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상반기 고용률 상승 경남 1위는 물론, 8월 둘째주 소상공인 매출 상승률 전국 4위라는 빛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전국 최우수, 경남 1위의 기록과 함께 군민의 숙원사업인 어린이드림센터 건립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15억원, 가족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군민과 행정이 하나 되어 코로나19 청정 함양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지켜내고,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악화되는 기상여건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피해 최소화에 노력했다.
▲ 코로나19 위기 속 상반기 고용률 상승 경남 1위
올해 상반기 고용률 상승 폭이 경남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 속에서 나타난 것이라 더욱 빛이 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25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 지표’에 따르면 함양군의 15세 이상 고용률이 67.3%로 지난해 64.7%보다 2.6%p 증가했다. 이는 경남 도내 18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이자 전국 3위의 기록이다.
또 생산가능 인구로 분류되는 15세에서 64세 인구의 고용률은 73.9%, 경제활동 참가율은 68.1%로 전년도 대비 각각 2.1%p, 2.8%p가 상승했다.
함양군의 고용률 상승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 고용률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나온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앞으로도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자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 8월 둘째주 소상공인 매출 상승률 전국 4위
최근 조선일보 보도(8월31일자 B03면)에 따르면 한국신용데이터를 통해 지난 8월 둘째 주(10~16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함양군의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이 33.3%로 전국에서 4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뛴 상위 5개 지자체는 전남 진도군(39.0%), 강원 고성군(38.9%), 경남 남해군(34.9%), 함양군, 전북 무주군(24.1%) 등의 순이었다. 조선일보는 함양군의 높은 매출 상승률을 코로나19의 확산 상황 속에서 자연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지리산과 덕유산 등 청정자연을 꼽았다. 또한 코로나 사태 이후 야외에서 가족들끼리 조촐히 시간을 보내려는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캠핑장’ 인기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함양군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비대면 언텍트 관광이 가능한 함양군의 청정자연과 역사 문화유산, 대봉산 휴양밸리 등 휴양시설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었다.
▲ 세입 증대 노력 62억원 인센티브
함양군이 건전재정 운영을 통해 2020년 6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인센티브는 지방세 징수율 제고, 경상세외수입 확충, 세외수입 체납액 축소 등 세입 확충 자체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물이다.
지방교부세 중 보통교부세의 경우는 세출 절감과 세입 증대 노력의 정도를 반영하여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하여 지자체의 건전재정 운영을 유도하고 있다.
앞서 함양군은 시민단체인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9 예산효율화 사례 평가’에서 영예의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함양어린이드림센터 도비 15억원 확보 사업 탄력
함양 어린이들의 창의적 체험 및 놀이공간 역할을 하게 될 ‘어린이 드림센터’ 건립이 경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신규사업으로 확정되어 도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민선 7기 서춘수 군수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인 ‘함양어린이드림센터’는 도시에 비해 체험·문화 활동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함양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적 체험 및 놀이공간 등 맞춤형 보육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비 15억원을 포함하여 모두 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어린이드림센터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수유실, 유아놀이체험실, 장난감도서관,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나눔터, 카페, 강당, 다목적교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체험, 놀이, 교육이 융합된 창의적인 공간 마련 및 컨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어린이 드림센터 건립사업이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군의 예산 부담이 줄어드는 등 주민의 숙원사업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함양군 가족센터 건립 공모 선정 국비 12억원 확보
함양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한 2021년 생활SOC복합화사업 가족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사업은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경목)를 증축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지상 1층~지상 3층에 걸쳐 돌봄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와 작은도서관, 교류소통공간, 상담실 등을 갖추어 기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 운영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하여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며, 여성가족부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로 27억5천만원,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도서관으로 1억4천만원 등 모두 28억9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함양군은 가족센터 건립(리모델링)사업을 통해 건물 노후화와 장소 협소 문제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돌봄과 상담, 도서관 등 다양한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동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공모사업 선정 40억원 확보
농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기초생활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수동면이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 40억원(국비 28억원, 도비 3.6억원)을 확보했다.
거점지역 개발을 통한 배후 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수동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은 화산리 일원에 ‘건강하고 활기찬 향촌, 함께하는 문화중심지’를 비전으로 ▲함께하는 문화복지 기반조성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이구동성 향촌조성 전략 등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군은 2018년 병곡면 중심지 활성화사업(60억원), 2019년 안의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40억)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면 소재지권 개발사업 정부공모에 선정되는 등 군민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재정신속집행 전국 최우수, 도내 1위
함양군이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0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전국 최우수를 차지해 우수자치단체에 선정됐으며, 경남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지방재정 신속 집행 평가에서 함양군은 2,152억원을 집행해 목표액 1,914억 원 대비 112.40%의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선정을 통해 특별교부세 8,000만 원과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군은 단순한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는 것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활성화와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과 군의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