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집중호우로 재산피해 입은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8일 지급한 재난지원금은 규정대로라면 피해 확정 후 국·도비를 지원받아 지급하지만 2019년도 기준 통상 2~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시는 주택침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올 수 있도록 국·도비 교부 전에 전액을 시 예비비 사용해 신속히 지급했다.
이번에 지원된 재난지원금은 사전에 피해신고를 접수해 확정된 시민에게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급했으며,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2563명에게 총 36억5625만원을 지급했다.
세부내역으로는 ▲사망 1명 2000만원 ▲전파 3가구 5050만원 ▲반파 6가구 4950만원 ▲주택침수 569가구 12억9900만원 ▲농경지 유실·매몰 1984가구 22억 3725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사망, 실종의 경우 1인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조정됐다. 주택 전파의 경우 세대 당 1300만원에서 1600만원, 주택 반파의 경우 세대 당 650만원에서 800만원, 주택 침수의 경우 실거주 세대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 지급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가능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히 지원했다”며 “수해피해 입은 시민들이 힘을 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