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가 지난 8일 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 반대 입장문을 발표한 이후 충북도와 연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9월 9일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제천의 심장이자 상징과도 같은 충북본부의 폐지는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이시종 지사는 즉시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히며, “충북도와 제천시 및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연계해 경영 합리화라는 명분으로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충북본부 통․폐합은 강력 반대한다며, 기존 대전충남본부를 충북본부로 이전 할 것”을 골자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철도노조 제천차량지부를 비롯한 시설관리지부, 기관차승무지부, 열차지회 등도 한 목소리로 충북본부 통․폐합에 강하게 반대하며 연대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이와 더불어 국민의 힘 엄태영 의원도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한국철도공사는 명분의 실리도 없는 충북본부 통폐합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움직임에 힘입어 “향후 충북도와 정치권, 시민단체와 연계 공조하여 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