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행정안전부로부터 2020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최우수단체로 선정된 충남 보령시가 하반기에도 신속집행에 박차를 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보령시는 하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을 예산현액 1조1511억 원의 85%인 9784억 원으로 정하고 8월말 기준 집행액 6775억 원을 제외한 3009억 원을 하반기에 집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소비·투자사업의 집중관리로 주민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월별 균형집행으로 연말 예산집행 쏠림을 방지하며 국가추경 반영사업 사전 행정절차 신속히 이행 및 추경 성립 전 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금 지급상한을 최대 80%까지 확대하고 긴급입찰과 수의계약대상 확대 및 절차를 단축하며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비는 추경 시 정리 및 신속집행이 가능한 사업비로 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낙춘 부시장을 중심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매월 둘째 주에는 추진상황 보고회, 매월 넷째 주에는 실·국 단위 자체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행실적을 지속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신속집행 실적을 부서장에 대한 직무성과에 반영하고 우수부서 포상, 부진 부서에 대한 재정 패널티 적용 등 강력하게 집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방대길 기획감사실장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경기반등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