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점중)는 자주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학생을 기르기 위해 전교어린이회가 주관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전교어린이회 임원과 각 부장들이 참석한 자치회 다모임을 통해 친구 사랑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시끌벅적 친구사랑 아침맞이의 날을 운영하게 됐다.
먼저 아침 일찍 시작된 아침맞이 활동은 6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친구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더불어 친구들을 배려하는 말과 행동을 하자는 캠페인도 겸해서 실시했으면 한다는 의도로 준비하게 됐다.
6학년 학급 회의를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놀이 공원에 온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동물 잠옷을 입고 교문 앞에서 친구들을 맞이하자는 것과 친구 사랑을 권유하는 말과 함께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어서 각 학급에서는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질 수 있는 친구 얼굴 책갈피 만들기, 페이퍼토이로 친구 모습 만들기, 우정패 제작하기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친구와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홍보함으로써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6학년 한 학생은 “이번 행사로 동생들이 즐거워할 생각을 떠올리니 등교 길부터 기분이 두근거렸고 신났다. 이번이 처음이라 준비할 때 어렵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과 친구들을 위해 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화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전교어린이회가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자치회 활동을 늘려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