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명(창녕 15번)은 해외입국자로 출국 전 8월 23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입국 당시 무증상자로 검역과정에 검사를 받지 않았다.
확진자는 지난 25일 입국해 KTX 외국인 전용칸을 타고 마산역에 도착했으며 119구급차로 이동하여 오후 5시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후, 25일∼27일까지 창녕읍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27일 오전 7시 30분 음성으로 확진 판정받았다.
그러나 동반 입국한 아들(2세, 창녕 1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아 8월 27일∼9월 7일까지 양산부산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입원 격리되어 있었다.
14번 확진자가 지난 9월 7일 퇴원하면서 같은 날 창녕 15번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했으나 미결정(재검사 결정)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 9월 9일 오전 9시 20분경 재검사 실시, 같은 날 오후 6시 5분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오후 9시 20분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입원 치료 중에 있다.
창녕 15번 확진자는 병원 및 자택 격리 중으로 지역 왕래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자의 가족 1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됐으며 14일간 자가 격리 중이다.
군은 현재 노출된 동선의 모든 장소는 방역을 완료했으며, 이후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되는 이동 동선은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창녕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은 지난 2월 26일 첫 확진환자 발생이후 현재까지 15명(해외입국자 5명 포함)이다.
한편 방역당국에서는 최근 벌초와 성묘객이 늘어나면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예상되어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을 권고하고 있어, 군은 꼭 직접 벌초를 해야 할 경우 혼잡한 날짜와 시간을 피하고 참석 인원 최소화와 관내 식당 이용, 친지 방문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창녕추모공원 방문객을 분산시켜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추석 연휴기간에는 방역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정우 군수는 “추석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 증감의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다”며, “군민 여러분과 고향을 떠나 계신 분들께서도 이번 추석만큼은 이동을 최소화해주시고 연휴기간에도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