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추진단(추진단장 곽갑종)은 지난 9일 수강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활력플러스 아카데미’ 첫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협동조합 이장’의 임경수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과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약 3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강좌에서는 향후 액션그룹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 경제의 철학과 방향을 제시했다.
임 대표는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은 소득을 높이거나 건물을 남기는 성과도 좋겠지만 지역의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사람들을 성장시키고, 커뮤니티가 남을 수 있어야 진정한 성공”이라며 “거버넌스, 민관‧민민의 협력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대표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에 존재하는 자원을 활용해 비즈니스 형태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행위인 ‘커뮤니티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했다. 임 대표는 “커뮤니티비즈니스는 문제의 발견과 수요의 발견, 나아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시장경제로만 풀 수 없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보다 협력적, 창의적 방법으로 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이 이같은 활동에 마중물이 되어 사람들을 성장시키고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카데미 첫 강좌에 참석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군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가격, 유통, 병해충방제 등 포괄적인 문제들을 군 전체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고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신활력 플러스 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진행되는 신활력 플러스사업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농촌의 현실과 발전전략,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 경제의 이해 등 수강생들이 사업의 전반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남해군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체발굴을 목표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