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 용화동 용화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용화주택조합)은 정기총회를 열고 주택재건축 위한 준비 절차를 밟았다.
조합측은 지난 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운영비·사업비 예산, 협력업체 변경, 신규 집행부 구성 등 17개 안건을 다뤘다.
17개 안건은 ▲추진위원회 수행 업무 추인의 건 ▲2020년도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0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업체 ㈜동건디엔씨 계약 해지의 건 ▲정비업체 ㈜동건이앤지 계약 해지의 건 ▲(주)원양건축사사무소 계약 해지의 건 ▲위원장 선출의 건 ▲부위원장, 감사, 추진위원 선출의 건 ▲PM업무 관련 협력업체 선정의 건 ▲설계업자 선정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의 건 ▲법무사 선정의 건 ▲정비구역 지정 변경 관련 도시계획업체 선정의 건 ▲회계법인 선정의 건 ▲총회 홍보업무 관련 협력업체 선정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등이며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날 참석한 조합원들은 투표를 통해 가, 부를 결정했고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부 반대, 무효, 기권 등이 있었지만 소수에 그쳤다.
이날 안건을 통과해 추진위원회 임원으로 선출된 이들은 위원장 강성진, 부위원장 이종태, 부위원장 위방량, 감사 강희억, 감사 구순회, 이외 추진위원 29명 등이다.
용화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충남 아산시 용화동 14번지 일원에 3만 8258㎡ 면적에 15~23층, 7개동, 566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재건축 대상으로 검토된 용화주공1단지 아파트는 1983년 사용검사 후 35년이 도래한 노후건축물로써 2004년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개보수(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강성진 신임 추진위원장은 “존경하는 소유자 여러분, 우리의 재건축 사업이 오늘 주민 총회 통해 10여년 간 기나긴 잠에서 깨어났다”면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많은 소유주들께서 총회에 참석해 우리 사업을 위해 소중한 한 표, 미래를 위한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조합설립인가만 생각할 것”이라며 “특권의식, 기득권 모두 내려놓고 신속한 사업추지만 생각하겠다.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우린 모두 이 재건축사업의 주인이고 동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내문 통해 주민총회 결과를 보고 드리고 향후 추진사항을 알려드리겠다”며 “소유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산시 주택개발팀 관계자는 “용화주공1단지 아파트는 건축물 등 시설이 노후 돼 건물의 안전성 및 도시미관 저해 등 문제로 주택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정비사업계획 변경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 조합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처리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