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지난 10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을 비롯해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5~6세기 비화가야의 중심지에 조성된 고분군으로, 묘제와 부장품을 통해 신라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정치체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18년 5월 가야고분군이 7개 연속유산으로 확대될 때 포함됐으며, 2018년 8월 문화재청 및 10개 자치단체간의 협약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2019년 3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 선정을 거쳐 이번에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가야고분군’은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022년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정우 군수는 “앞으로 문화재청 및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10개 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들도 우리 지역의 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