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경남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11일 국회를 방문해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하영제(국민의 힘) 국회의원을 비롯해 남해군 출신 국회의원인 김두관(더불어민주당·양산을), 박성중(국민의 힘·서울 서초을),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차례로 만나 군정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또한 국토교통위 소속인 조오섭(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갑) 의원과도 면담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장 군수는 남해군의 주요 현안 사업인 ▲남해~여수 도로(해저터널) 건설 ▲국도3호선(삼동~창선) 4차로 확장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안 반영 건의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남해읍 관광특화거리 리뉴얼 사업 등 5건에 대해 5 명의 국회의원에게 설명하고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남해안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시킬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사업비 6312억 원)의 하나로, 국가 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차원에서도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장 군수는 이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국도3호선(삼동~창선) 4차로 확장공사는 조기 개통이 절실한 사업이다. 삼동~창선 구간은 2019년 기준 일일교통량이 1만 1016대로 2차로 적정교통량(6300대/일)을 초과해 교통 정체가 심각하다. 무엇보다 독일마을과 다랭이 마을 등 연간 46만 명이 방문하는 주요 진출입로 중 하나이기도 해 4차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비 1429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장 군수는 또한 최근 환경부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안)을 내놓으면서 군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환경부 기준안에 따라 공원 구역 경계에 있는 주민 생계와 밀접한 토지를 우선해제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남해대교 지구 5km 반경 내는 광양제철과 여수국가공단, 하동화력발전소 등이 있어 공원 가치를 상실했으므로 전체 해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은 노량대교 건설로 교량 기능이 다해 가는 남해대교를 관광자원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문화브릿지 재생·경관엘리베이터·게이트 교량 등을 설치하는 데 총 사업비 19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도 소요사업비 12억 원 중 국비 6억 원과 도비 1억 8000만 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해읍 관광특화거리 리뉴얼 사업’은 노후화된 인도를 특화된 디자인을 가미한 걷기 좋은 길로 탈바꿈 시키는 것으로, 남해읍 유림오거리~효자문 삼거리(750m)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 공모사업 선정’이 절실한 시점이다.
장충남 군수는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라면 국회, 중앙부처, 경남도 등 어디든 방문해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며 “지역구 의원님 뿐 아니라 우리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도 폭넓게 교류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겠다”고 밝혔다.
이에 하영제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들 역시 남해군 핵심 현안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