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지난 2일부터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경기매탄고 우승으로 12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지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최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지난 2일 알천축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결승전까지 고등학교 23개 팀이 총 37경기의 열전을 치렀다.
경기매탄고가 이번 대회 돌풍의 팀인 경기YGFCU18팀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선수상 역시 우승팀 경기매탄고의 천세윤 선수가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대비해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구장 당 출입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는 등 경기 외 일체 부대행사를 금지했다.
그리고 모든 선수단은 경기 일정 종료되면 익일 오전까지 철수하도록 하고 대회 관계자를 제외한 학부모, 스카우트 등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교 월드컵’ 이라고도 불리우는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는 1974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와 국가대표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과 지역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시의 훌륭한 축구 인프라와 더불어 불편함과 불안감을 감수하고 이해 해주신 경주시민의 포용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