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유 기자]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그랜드볼룸’에서 ‘2017 니카 아시아 챔피언쉽’이 개최된 가운데,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및 비키니 톨 1위를 차지한 김유리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유리 선수는 "보컬을 전공하면서 몸매 관리와 다이어트를 하다가 웨이트의 매력에 빠져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 중인 노래하고 운동하는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예전에 니카 대회에 출전하려고 2번이나 참가접수를 했었는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었어요. 이번 10월 니카 아시아 대회 출전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pca 대회장에 갔다가 주변 지인들이 왜 이렇게 살쪘냐고 놀려서 깊은 분노가 들어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있고, 제가 나가보고 싶었던 니카 대회 출전을 결심했어요"라며 니카 아시아 출전 계기를 밝혔다.

김유리 선수는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을 수 있을거라는걸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대회 하루 전까지도 기대하면 실망감도 클거라는 생각에 그저 최선을 다해 저의 무대를 보여주자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무대에 올랐는데,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와 비키니 체급 1위라는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음 대회를 뛰라는 메세지로 알고 더 노력해보려고 합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늘 제 옆에서 천사가 되어주기도 하고, 악마가 되어주기도 하는 제 남자친구 정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성격이 유하고 털털해서 독하지 못한데, 제 남자친구가 그런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었습니다. 가끔 남자친구가 열받게 하고 악에 받치게 해서 짜증나고 미울 때도 있었는데, 그런 자극이 없었다면 독하게 준비하지 못했을거에요"라며 남자친구인 김정후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유리 선수는 "저를 모르는 관객이 보았을때 '저 선수 정말 멋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저 선수 정말 재밌고 즐겁나보다'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며, "올해는 대회를 더 뛰지 않고, 운동과 식단을 건강한 선에서 해나가며 농사를 잘 지어서 내년 대회 때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계획입니다. 눈 여겨 봐주세요"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