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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칼럼] 충남은 안전한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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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칼럼] 충남은 안전한 곳이 없다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0/09/14 16:26 수정 2020.09.14 23:55
대전·세종·충남본부 취재본부장
대전·세종·충남본부 취재본부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충남은 이제 안전한 곳이 없다.

그나마 충남에서는 단 한 곳만 남았던 예산지역마저 무너져 버렸다.

마을회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들을 나눴던 곳도 폐쇄돼 마을 주민들이 갈 곳이 없다.

여기에 점차 늘어나는 코로나19 때문에 주민들조차 서로 만나기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몰려올 생각을 하면 걱정이 쌓여있다.

보령시 주교면에 사는 70대 노인은 “부모를 만나기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식들이 온다고는 하는데 걱정입니다. 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부득이 온다는 자식들을 어찌 말려야 하겠는지요”라며 푸념에 쌓였다.

청양이 고향인 A씨(40대)는 “조상님 산소도 가봐야 하고 부모도 찾아 봬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요”라며 고향방문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당부에도 불구하고 추석열차표는 이미 매진된 상태이며 차량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국민들 또한 외면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굳이 고향방문을 하려면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한 방역을 할 것이며 국민은 ’마스크착용만이 답’이다.
 
고향을 찾는 방문자들에게 당부 드린다. 거리두기는 필수이며 자택에서 머문 다음 일체 다른 곳은 가지도 찾지도 말고 바로 상경해 주기를..... 

한편, 충남지역의 코로나 확진자는 13일 현재 442명이며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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