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내년도 주요 시책을 발굴하고 시정 발전 도모 위한 ‘2021년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행정시스템 전환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형 뉴딜 사업 및 충남형 뉴딜사업을 연계한 사업 발굴, 인구 50만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 등 총 360건의 시책을 발굴했다.
우선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 ▲회의방식의 비대면 전환 ▲직원·시민 대상 교육과 행정절차 언택트 서비스 시행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각본 재난 대응훈련 ▲감염병종합관리센터 건립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뉴딜과 관련해서는 많은 부서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디지털뉴딜 사업으로는 ▲특구와 산단에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업체 유치 및 육성에 관한 다각적 논의 ▲빅데이터 기반의 지방행정 및 농업 인프라 구축 ▲AR·VR을 활용한 디지털체험 및 교육 시스템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기반 조성 등의 시책이 포함됐다.
그린뉴딜 분야에서는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 ▲공용차량의 친환경 대체 ▲제로에너지 건축 등 공공부문의 선제적 전환 시책들과 ▲친환경 차량 보급 ▲산업연료의 친환경 대체 등 다양한 시책들을 보고했다.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CCTV확충 및 통합관제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설치 ▲독거노인에 대한 스마트 돌봄 등이 추진되며 이와 함께 ▲학대아동 보호체계 마련 ▲발달장애인 생애주기 서비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빈틈없는 복지·보건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50만 자족도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시책으로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추진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허브 구축 등의 성장산업 육성방안 및 유턴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 확보 방안이 논의되는 한편 ▲아산문예회관 건립 ▲아산문화공원 조성 ▲체육공원 조성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교통사각지대 특화노선 시범운영 등 새로운 시책을 보고했다.
올해는 외부 전문가들이 2021년도 각종 시책을 사전검토하고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거버넌스 행정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국·소장 및 주무과장 등 공무원과 정책특별보좌관, 더 큰 시정위원회 분과위원장 등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가림막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오세현 시장은 “내년도 화두가 포스트 코로나와 뉴딜인 만큼 모든 분야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변화를 통해 시민의 삶이 더 안전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산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다양한 시책과 외부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해 예산반영 및 검토를 거쳐 2021년도 주요 업무로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