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여성의 나이인 15∼49세를 기준으로, 한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를 말한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하동군의 2019년 출생아수는 180명이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154명 증가한 1.27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0.92명, 경남의 1.046명 보다 높은 것이며, 도내에서 창녕군, 산청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동군은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것은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다양한 지원정책의 성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실제 군은 인구증대를 위해 임신 후 엽산제·철분제·유산균 제공, 임신 시 기본검사와 기형아 검사 등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돕고 있으며 출산 후에는 영양플러스사업 등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보살피고 있다.
특히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출산축하용품 지원, 출산·양육 장려금(첫째 200만원·둘째 300만원·셋째 1000만원·넷째 1500만원·다섯째 이상 2000만원) 지원, 출산·육아용품 무료 대여, 저소득층 가정 기저귀·조제분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은 행정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 것이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아이가 행복한 하동, 미래가 든든한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결혼장려금 500만원 신설, 출산축하용품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시행 등 저출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인구증대 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