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생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것과 동시에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현안 중심의 대책들로 마련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9월21일∼10월4일까지 ▲국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명절 ▲함께 누리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 ▲군민이 함께 만드는 활기찬 지역경제 분야 등 3개 분야 7개 추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 내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는 것과 함께 특별 방역과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군민 및 향우들에게 연휴기간 이동 및 고향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등 범군민 운동도 확산시키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올해 추석은 그 어느 때와는 다른 ‘비대면 추석’을 보내야 할 것 같다”라며 “올해 추석은 고향방문과 친지 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내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 내 1일 3개반 6명으로 구성된 선별진료소와 방역 대책반을 운영하여 신속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버스 터미널 발열체크, 추석연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봉안시설,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특별방역대책을 세워 고강도 방역관리에 나선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자가 격리자에 대한 특별 대책도 수립하여 시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및 올바른 마스크착용법,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적극 홍보한다.
명절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은 함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30일∼10월4일까지는 10개반 9개 부서 11개 읍면에서 하루 38명(총 190명)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군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군은 기상상황 지속 모니터링 등으로 집중호우 및 태풍 발생 대응하고, 다중이용(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 등 안전점검, 가스·전기 안전점검 및 LPG판매업소 윤번제 영업, 생활폐기물 적기 처리 및 비상수거반 운영, 상수도시설 점검 및 비상대책반 운영, 생활민원 접수 및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한다.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위생 점검과 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하고, 교통시설·수단 안전점검 및 이용객 편의증진 제고에 노력한다.
또 사회복지시설, 한센정착촌, 독립유공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위문과 홀로어르신 안전확인 및 긴급상황 대응체계 구축 등 함께 누리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만들어 나간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 운영과 지역물가안정대책반 합동점검을 통해 추석 성수품목 15개 중점관리대상 집중 관리 및 물가동향 파악하고, 전통시장 운영활성화 및 소비촉진, 함양사랑상품권 특별할인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올해 연이은 기상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지리산 청정 함양 농식품 선물하기 등도 적극 홍보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 맞이하는 명절 연휴인 만큼 감염병 확산 차단과 함께 각종 재난·재해 발생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군민 불편사항과 비상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비상연략체계를 긴밀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