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명(창녕 17번)은 60대 여성이며 창녕읍에 거주하는 가정주부로 16일 발생한 창녕 16번 확진자의 언니이다.
지난 14일과 15일 사이에 첫 증상이 있었던 확진자는 16일 창녕 1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되어 동거하는 가족 1명과 함께 창녕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17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확진자는 지난 12일∼15일까지 가족이 운영하는 공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7명이다. 공장에 별도의 종사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군은 공장의 거래대장 확인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군은 현재 노출된 동선의 모든 장소는 방역을 완료했으며, 이후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되는 이동 동선은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창녕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은 지난 2월 26일 첫 확진환자 발생이후 현재까지 17명(해외입국자 5명 포함)이다.
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창녕읍, 성산면 소재 경로당 65곳, 독거노인공동거주시설 6곳에 대해 잠정 폐쇄조치를 내렸다.
또한 올가을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것에 대비해 지난 8일부터 만 6개월 ~ 만 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4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발표되는 가운데 우리 군 전체 인구의 약 42% 정도가 60세 이상이다”며,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어르신께서는 외출과 외부인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