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오는 21일∼10월 31일까지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내 우제류 사육현황은 소 694농가/12,738두, 염소(양) 363농가/4,860두, 돼지 3농가/6,856두, 사슴 5농가/71두다. 돼지는 농가 자체로 상시접종으로 하고 있으며, 사슴 역시 7~8월에 제각·출산 시기에 맞춰 농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접종 백신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2가(O+A형) 상시백신으로, 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 사육농가는 공·개업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전업농가는 백신구입비의 50%가 지원되는데, 남해축협에서 구입해 자체 접종하면 된다.
2주 이내 출하 예정인 가축과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개체는 이번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며, 추가접종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10월말까지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4주 후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해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농가는 확인검사, 과태료부과, 재접종 등 특별 관리를 할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도 이번 일제접종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며 “백신 접종한 날부터 2주 이내 유·사산이 발생할 경우, 가축방역팀으로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