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근절될 때까지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검찰, 경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예금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며 현금을 인출, 집안에 보관하게 한 후 침입, 절취하거나 자녀가 납치되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 현금을 받아 가로채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딸·아들을 사칭해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되었다며 수리를 위해 문화상품권이나 구글 플레이카드를 구입 일련번호를 전송해 달라는 수법으로 편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2020년 올 한해 현재 19건 발생해 피해 금액이 4억 100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저금리 대출을 빙자 대면편취 라는 새로운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천경찰은 범죄예방을 위해 각 기능별 합동대응단을 구성, 주 1회 범죄 동향 등에 대해 대책 회의를 실시하고 아울러 경찰서장 서한문을 전 금융기관장과 은행 창구 직원, 편의점에 대해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온마을퍼지미 방송, 주민 홍보 등 단속 및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실제로 지난 18일 서천읍 금융기관 직원이 70대 노인이 아들이 납치되었다며 현금 5000만 원을 인출해 전달하려는 것을 보이스피싱으로 판단,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경찰 수사만으로는 근절되지 않는 범죄이므로 경찰, 금융기관 등 관련 부서가 총체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