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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인영, "완벽한 몸을 만들어 국제대회에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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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인영, "완벽한 몸을 만들어 국제대회에 나가고 싶어요" (NICA ASIA)

이대웅 기자 입력 2017/11/02 23:07 수정 2017.11.03 12:13
▲ 디바 스포츠모델 톨 부문 1위를 차지한 임인영 선수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지난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그랜드볼룸’에서 ‘2017 니카 아시아 챔피언쉽’이 개최된 가운데, 디바 스포츠모델 톨 1위를 차지한 임인영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부산에서 퍼스널 트레이너 겸 공무원 체력 시험 대비 전문센터 ‘korea 스포츠 센터’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임인영 선수는 “처음에는 남자친구의 권유로 대회 출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7월에 무대에 한 번 오른 이후로 욕심과 목표가 뚜렷하게 생겨 남자친구와 함께 도전하게 되었습니다”며 니카 아시아 대회 출전 계기를 밝혔다.

임인영 선수는 “아직 바디와 포징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 니카 아시아 디바 스포츠 모델 부문은 심사기준에 기발한 스포츠 테마 컨셉도 명시되어 있어 경험삼아 도전해보자 하고 오른 무대인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체급1위를 하게 되어 너무너무 기뻤습니다”며, “첫 대회였던 7월 니카코리아 부산 대회에서 디바 비키니 5위라는 성적을 거뒀었는데, 올해 마지막 대회로 니카 아시아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서 내년, 내후년에는 몸을 확실하게 만들어 스포츠모델, 비키니피트니스로 계속해서 도전하겠습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 디바 스포츠모델 톨 부문 1위를 차지한 임인영 선수 / ⓒ이대웅 기자

이어 그녀는 “처음 대회 권유부터 시작해서 준비기간 동안 많이 도와준 남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싶어요. 그리고 준비하는 동안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식단을 같이 챙겨주셨어요. 정말 몇 개월 간 그것도 보통 일이 아닐텐데, 같이 신경 써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또 제가 원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여 금융권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은행 일을 그만두고 이쪽 길로 가겠다 했을 때 부모님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을 결정이었을텐데 정말 아무 말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되, 시작하면 최선을 다하기만 하라며, 믿고 기다리고 격려해주신 어머니께도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냐고 묻자 “아무래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탓에 다이어트 노하우가 없었습니다. 7월 첫 대회 때는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더니, 근육량도 같이 많이 빠져버려서 몸이 너무 곯기만 해서 볼품이 없었거든요. 아직도 제 몸에 100% 맞는 방법을 찾진 못했지만, 최대한 근육량은 올리고 체지방만 깔끔하게 걷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며 상승 다이어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인영 선수에게 대회를 준비하면서 에피소드를 묻자 “엄마랑 친언니가 대회 때마다 생중계를 보는데, 7월 첫 대회 이후로 서울에서 치룬 대회 때 헤어랑 메이크업을 셀프로 했어요. 돈도 돈이지만 너무 성의 없고, 못 생긴채로 무대에 올랐다고 얼마나 혼났는지 몰라요. 근데 영상으로 보고 제가 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10월 니카 아시아 대회 때는 샵에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칭찬 받았습니다"며 웃었다.

▲ 임인영 선수 프로필 / (사진)=임인영 제공

그녀에게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지금은 근육량이 적고 마른 선수이지만, 근육량은 올리고 체지방을 깔끔하게 걷어내서 제대로 된 비키니 피트니스 바디를 만들고 싶어요. 국내 선수 분들 중에 존경스러운 분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최귀비 선수님을 굉장히 존경해요. 최귀비 선수님은 육아에 주부에 센터 일까지 힘드실텐데, 올해 바디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각종 대회를 휩쓰셨어요. 특히 이번에 PCA 대회 그랑프리 시상식 때 남편 분이 시상해주는데 두 분이 눈 마주치고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주부로서 애기 엄마로서 등등 여자로서 많은 역할을 다 소화해내면서 선수로서도 완벽한 성적을 거두는 최귀비 선수를 보면서 준비기간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대단하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sns로 보면서 저도 핑계없이 묵묵히 더 열심히 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며 최귀비 선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보디빌딩이라는 종목은 준비 과정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운동이라고 배웠습니다. 정말 열심히 해서 비키니 피트니스 바디로 잘 가꾸어 국제대회에 나가는게 목표입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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