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2020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30일∼10월 4일까지 5일 간 사건·사고 예방 및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대책상황실과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편성·운영하는 한편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
종합대책상황실은 총괄지원반을 포함한 5개 분야 70명,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은 폐기물 기동청소반을 포함한 8개 분야 15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근무인원을 늘려 추석 연휴 24시간 방역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특히,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방지 특별대책을 비롯해 ▲시민생활 안정 ▲재난⋅사건⋅사고 예방 ▲주민불편 해소 ▲비상진료 및 감염병 관리 대책 등 9개 중점과제 추진 방향과 세부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시는‘추석 연휴 고향⋅친지 방문 자제 및 집에서 쉬기’홍보물 제작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주요 관문지역 3개소(진주 IC, 문산 IC, 서진주 IC)에 발열체크 부스를 운영하여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 사전예방에 적극 나선다.
시민과 귀성객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험시설(12종)과 중위험시설(13종)을 대상으로 방역 및 소독을 강화하고, 점검반을 편성하여 전자출입명부, 방역수칙 이행사항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지난 21일∼10월 4일까지 2주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 중점관리 품목의 물가동향을 살피고, 물가안정 대책반을 편성해 각종 불공정 상거래 행위를 합동 점검한다. 그리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하여 도로불편 민원처리,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등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해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을 실시한다. 한편, 명절마다 지원되었던 내동 공원묘원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예방을 위해 지원되지 않는다.
비상진료 대책으로는 24시간 응급의료기관 및 문 여는 병·의원 40개소, 문 여는 약국 57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12개소의 지역별 순번제 비상 진료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 특히,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3개소(보건소, 고려병원, 한일병원)도 상시 운영한다.
이 밖에도 저소득 가구, 사회복지시설, 국가유공자, 의사상자 등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서 소외될 수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기관·단체와 협조하여 위문 활동을 추진하고, 추석 연휴기간 해이해지기 쉬운 복무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공직기강 점검을 실시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철저히 대비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 동안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방역과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