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호서대학교는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인공지능시대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열린강단을 운영했다.
25일 호서대에 따르면 ‘열린강단’은 교육혁신처 주관으로 사회 각 분야 명사 초청 강연 통해 대학 구성원들 창의적 사고와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9년에 기획됐고 이번이 9번째 강연이다.
강원국 작가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는 수동적 읽기와 듣기가 중요한 시대였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말하기와 쓰기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글쓰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잘 쓰기 위한 테크닉 보다는 글쓰기를 위한 기초체력(콘텐츠)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말과 글의 기본이 되는 8가지 기초체력은 질문력, 관찰력, 상상력, 통찰력, 비판력, 공감력, 감성력, 협동력으로, 기초체력을 갖춘 글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인간다운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글쓰기가 가지는 힘을 강조했다.
열린강단 참석자 허태연 학생(항공서비스학과)은 “우리는 SNS를 통해 주로 소통한다. 텍스트보다는 영상이 더 편하다. 글쓰기의 과정이 어렵고 힘들기도 하지만, AI가 신문기사와 소설을 쓰는 시대에 글쓰기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열린강단을 통해 글쓰기는 종합적인 사고의 과정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열린강단을 통해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대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연소감을 말했다.
이번 열린강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강의를 통한 청중과의 직접적인 소통대신 강연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온라인 소통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영상은 호서대학교 건학 42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8일 호서대 유튜브 채널인 ‘호서TV’와 대학 학습시스템인 블랙보드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호서대학교 대표 브랜드인 열린강단은 그 동안 김동연(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강일원(전, 헌번재판소 재판관), 정찬필(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 등 사회 각 분야 명사 초청강연을 통해 캠퍼스 내 사회문화 테마파크로서 역할을 해왔고, 지역 구성원의 참여를 통한 문화콘텐츠 공유로 대학의 공유가치를 창출해 왔다.
정성욱 교육혁신처장은 “열린강단은 대학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과 대학,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호서대학교 대표 문화 브랜드”라며 “앞으로 미래사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명사 초청강연으로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