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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뉴스프리존]윤혜진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 (사)고려인마을(대표 이천영), 주한키르기스스탄대사관(대사, 디나라 케멜로바)이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지친 광주 고려인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키르기스스탄 이야기 그림책 체험행사를 가졌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키르기스스탄대사가 서울 대사관에서 화상회의 채널을 통해 고려인마을 어린이들에게 문화전당이 발간한‘이식쿨 호수의 술루우수우’를 러시아어로 구연했다.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의 구연 이후 고려인 아이들은 컬러링 북을 활용해 이식쿨 호수를 그려 자기만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이야기 그림책도 선물 받았다.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야외 활동이 제한되어 위축된 삶을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마치 비행기를 타고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 호수를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주한키르기스스탄대사관과 ACC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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