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함양군 맞춤형 인구증가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함양군 인구늘리기의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한 큰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함양군 인구여건과 지역여건 분석, ▲ 인구 정책 선진 사례 분석, ▲ 인구 특성 변동과 정책 방향, ▲ 성공 전략 분석 등의 의견이 제시 됐다.
특히,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전입·귀농귀촌 활성화와 장기적인 출산·양육 정책이 꼭 필요하며, 그 방안으로 현재 함양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드림센터와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이 출산률 증가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함양군은 귀농귀촌 정책과 출산·양육 정책을 비롯하여 전 군민이 동참하는 전입운동을 비롯하여 등 인구늘리기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인구 감소를 막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21일∼25일까지 5일간 함양군의 인구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이 기간 전입은 43명 전출은 39명으로 전입이 많았다. 하지만 사망이 18명인데 반해 출생은 0명으로 자연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군은 인구 감소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출생보다는 사망이 월등하게 많은 자연감소를 꼽고, 정주여건을 비롯하여 출산 및 양육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인구감소에 대응한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 합동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이번 ‘함양군 맞춤형 인구증가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거쳐 오는 10월 말 최종보고회를 통해 함양군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 및 전략, 전략목표별 세부실행과제 제시 등 인구 증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에 특화된 전략으로 거주인구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인구 증가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