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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정산면 김기수씨 ‘충남 양봉 명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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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정산면 김기수씨 ‘충남 양봉 명인’ 등극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0/09/29 11:32 수정 2020.09.29 11:33
양봉농원 ‘칠갑산무지개’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수 대표.©청양군청
양봉농원 ‘칠갑산무지개’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수 대표.©청양군청

[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 정산면 용두리에서 양봉농원 ‘칠갑산무지개’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수(67) 대표가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선정 2020 양봉분야 농업기술명인에 등극했다.

29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기술명인은 분야별 최고기술과 장인정신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을 말하며 김 대표는 지난 21일 선정 통보를 받았다.

성공 귀농인의 표상으로 널리 알려진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꿀벌 신품종 ‘장원벌’을 개발 보급한 장본인이다.

지난 2015년부터 청양기술센터와 협력해 계통 증식과 확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충남농업기술원 양봉분야 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가 개발한 양봉 부산물 활용 가공식품은 2017년 제25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치면 출신인 김 대표는 1977년 상경, 섬유가공공장을 운영하다 지난 2000년 사업을 접고 청양에 돌아와 정산면 용두리에 둥지를 틀었다.

김 대표는 귀농 초기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봉, 표고버섯, 밤 등 각 분야의 교육과정을 착실히 이수했다.

밤낮으로 전국을 돌며 양봉기술을 습득한 끝에 소득을 올리기 시작했고 도시민을 대상으로 양봉체험농장을 열면서 성공 정착의 실마리를 풀었다.

특히 2006년부터 벌꿀과 재래식 장류를 접목한 상품을 개발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도시 소비자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절감하면서 억대 농부의 꿈을 실현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성공에 대한 고마움을 농업발전기금 기부로 사회에 환원했다.

그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매년 10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청양군 농업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김기수 대표는 “농업분야에서 가장 큰 상을 받은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양봉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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