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산림소득 가공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소득 가공 분야는 임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영농조합 또는 농업회사법인 등에 2차 가공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행 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의 현장 심사와 사업 추진전략 발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서천의 대표적인 임산 먹거리의 가공과 유통 활성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원 선정 업체는 판교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농민식품’으로 국내산 도토리를 활용해 40년 넘게 묵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산 도토리묵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는 묵 제조업계의 중견 업체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버려지는 도토리 부산물인 껍질을 활용한 도토리 음료, 도토리 진액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전용 가공시설을 구축해 사업의 다각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이 판교 도토리묵을 넘어서는 고부가가치 창출과 대외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다양한 도토리 가공 제품의 대중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