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7일∼ 29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 - 추석맞이 약초·농특산물 판매대전’이 온라인 홍보채널 접속자 수 800만명, 지난해 대비 온·오프라인 판매액 58% 상승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역 농업인들과 산청군이 합심해 ‘온라인’ 공간으로 축제 영역을 확대하는 등 잠재력을 키웠다는 평가다.
군이 운영한 온라인 판매 채널은 군 직영 산엔청쇼핑몰을 비롯해 e경남몰, 우체국쇼핑몰, 카카오스토리 산청군직거래장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이다.
또 고속도로 산청휴게소 상하행선의 로컬푸드 행복장터와 단성IC 단성면농협 맞은편 상생협력 직거래장터에서는 오프라인 특판을 진행했다.
올해 판매대전을 진행한 온·오프라인 채널들의 전체 매출은 약 5억200만원, 지난해 같은 판매채널의 매출액은 약 2억9000만원으로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판매액은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해 추석맞이 판매기간(8월19일~9월8일) 약 2억5000만원 보다 크게 늘어난 약 3억8600만원(9월7일~27일)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산청사랑상품권 지급 이벤트 등에 힘입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단성IC 인근 단성면농협 맞은편에 산청군농협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직거래장터’를 개설, 행사기간 동안 약 6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고속도로 휴게소 행복장터와 더하면 기간 동안 오프라인 총 매출액은 약 1억1600만원이다.
판매량 상승보다 더 고무적인 것은 다양한 온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과 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 전국에 알린 것이다.
군에 따르면 기간 동안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누적 접속자 수가 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온라인 판매대전의 중심이 된 ‘산엔청쇼핑몰’ 홈페이지와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는 기간 동안 4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번 온라인 약초축제 개최를 계기로 지속적인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의 판로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임종식 산청한방약초축제 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축제 취소까지 고려하다 축제를 기다려온 농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온라인 축제로 긴급하게 전환하게 됐다”며 “이번 온라인 축제는 안전한 축제 개최는 물론 축제 콘텐츠와 농특산물 판매의 ‘온라인화’로 축제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온·오프라인 콘텐츠 병행으로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