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29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공무원, 전문가 및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마을 평생교육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도서지역의 특성 및 평생교육 자원과 수요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자기 주도적 학습문화 정착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에는 ▲균형발전 사업 분석 평가 및 피드백 ▲평생교육 사각지대 맞춤형 발전방안 ▲학습자 역량강화 및 자생적 학습문화 장착 방안 ▲권역(지역)별 특화 지원 방안 등이 담겨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섬 지역에서 진행됐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 주민들의 참여율은 6.4%, 필요성에 대한 인지도는 5점 만점에 3.62점으로 교육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제약으로 참여율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산도와 고대도, 장고도, 호도 등 4개 섬 주민들의 경우 직업능력교육, 삽시도와 녹도 ·외연도의 경우 문화예술교육, 효자도의 경우 시민참여 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는 교통, 생활여건 등을 토대로 마을공동체와 학습동아리 구성을 통한 평생교육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평생교육 추진으로 외부 여건 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응 교육이 절실하다고 결론지었다.
이를 위해 시는 도서별 특성을 반영해 관광객을 위한 음식교육과정, 스토리텔러 양성과정, 어촌체험지도자 양성과정, 시니어교실, 섬 목수 프로젝트 등 특성화 교육 과정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용역은 상대적으로 배움의 기회가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평생교육과 학습으로 시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