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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가곡면 보발1리, 행복농촌만들기 ‘은상’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20/10/05 09:13 수정 2020.10.05 09:15
보발1리 주민들 모습.(사진제공=단양군)
보발1리 주민들 모습.(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단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가곡면 보발1리 마을이 문화복지 분야 은상을 수상해 장관 표창과 함께 2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올해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소득체험·경관환경·문화복지 분야와 지역개발사업우수·유휴시설활용우수 분야 등 총 5개 분야에 전국 2018개 팀이 신청했으며, 1차 도별 예선 콘테스트와 2차 농식품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8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6월 가곡면 보발1리는 충청북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충북도를 대표해 본선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으며, 7월 전국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식품부의 현장 평가도 통과하며 지난달 문화복지 분야 5개 마을이 겨루는 본선에 최종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본선 무대에서 가곡면 보발1리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마을 보발1리’라는 비전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기준에 맞춰 본선 행사장을 3곳으로 분산하고, 참가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보이는 현장 퍼포먼스 공연은 사전 동영상 촬영으로 대체했다.

이강일 군 균형개발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이 함께 화합해 땀흘리며 준비한 노력을 알기에 이번 수상은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의 농촌 마을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개의 산촌 마을로 구성된 보발1리 마을은 마을 간의 거리가 멀고 광산 개발, 보발분교 폐지 등으로 소멸 위험에 처했으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 살리기 운동으로 꽃길 가꾸기, 벽화그리기, 풍물동아리, 사진동아리, 마을 주민 생일잔치 등 꾸준한 공동체 활동을 펼치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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