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드론활용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을 추진해 확실한 일손 절감효과로 조사료 생산 농가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달 수요조사를 통해 조사료 파종 대상필지 300㏊를 선정하고 현재 드론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드론 조사료 파종 대행료의 70%를 조사료 생산 농가에 지원하게 되며 나머지 30%는 농가부담이다.
이번 사업에 쓰인 사료작물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로, 종자크기·중량 등의 특성이 드론 파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드론으로 조사료를 파종할 때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으로 종자가 벼 사이의 토양에 골고루 안착돼 인력 조사료 파종대비 보다 우수한 생착을 보이고 있어 일손절감과 더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드론 조사료 파종은 맑은 날 오전 10시∼오후 5시 시행되며, 태풍으로 도복피해를 입은 논에는 해당 농가와 협의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활용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으로 조사료 생산 농가의 일손 부족을 혁신적으로 절감하고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해 고품질 하동 한우 생산에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조사료 생산 농가에 조사료 파종용 드론, 조사료 수확 생력농자재 등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국비 사업에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