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4일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 해안가에서 고무보트를 절도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고무보트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보령해양경찰서는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불상의 남성 2명이 고무보트를 화물차량에 적재하고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차량의 종류와 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령시 전역 CCTV를 분석해 화물칸에 보트가 실린 용의차량의 이동경로를 추적, 범행 발생 14일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
조사과정에서 피의자들이 인적이 뜸한 자정시간을 이용해 야영객이 레저활동을 마치고 해안가에 보관 중이던 레저보트를 화물차량에 싣고 운반하는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유사한 형태의 절도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신고 접수된 3건의 피의자를 모두 검거했다.
성대훈 서장은 “최근 해양레저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포구에서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범죄 예방을 위해 치안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레저용품 특성상 야외 보관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