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사회에 고립되지 않고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가족, 이웃의 보살핌으로 존엄성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마을 환경조성을 위해 매년 치매안심마을 2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진교면 술상마을과 옥종면 궁항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해당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7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금성면 고포마을과 양보면 원박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운동 및 기억력 향상을 위해 치매예방체조를 통한 신체활동, 음악·미술·원예치료 등을 통한 창조적 활동, 노인교구 및 실버브레인 교구를 활용한 인지활동, 참여자 사전 사후 평가 등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대면사업이 제한되면서 기억채움 키트 등의 제공을 통해 개인별 비대면 인지기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칠교교구 및 기억채움 키트 제공, 두근두근 뇌운동 활동지 제공, 콩나물 재배기를 활용한 콩나물 재배 등을 통해 정보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숙 센터장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치매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치매예방교육도 병행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