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영권 기자]국내 가구업체 ‘한샘’의 성폭행 사건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서도 임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해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A상무가 술자리에서 여직원 B씨를 성추행했다. 회사측은 사건 발생 직후 구체적 상황을 파악한 뒤 징계위원회 회부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A상무는 회사의 징계 절차가 진행된 후 사직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달 말 퇴직 처리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유감이다. 사건 발생 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상황을 처리했다”면서 “앞으로 재발을 막기 위해 관련 교육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상무가 과거 다른 직원을 상대로 유사한 행위를 했던 전력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여직원 B씨는 유급 휴가를 보낸 뒤 본인이 희망하는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