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11월 개최하는 서천철새여행을 취소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철새여행행사추진위원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한 최종 서면심의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금강하구의 광활한 대지와 풍부한 수자원, 어족자원으로 매년 겨울이면 40여 종 40여만 마리의 철새가 월동을 위해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어 이 시기에 ‘서천철새여행’ 축제를 개최해 왔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을 선사하며 지난해 축제가 열린 3일간 4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이 있는 철새여행이기에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축제는 취소됐지만 철새들의 아름다운 군무를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