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10월 5일부터 ‘마늘’, ‘시금치’ 농작물 재해보험 상품이 판매 개시됐다고 밝혔다.
‘마늘’과 ‘시금치’는 남해군의 주요 소득 작목으로, 전년도 기준 ‘마늘’은 4,496농가 650㏊에서 재배해 311억원, 시금치는 4,451농가 922㏊에서 재배해 206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농업 소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남해군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해군이 전남 신안군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시금치 품목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관련 농가에서도 안전한 영농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은 해당품목(마늘, 시금치)재배 농가로 가입기간은 ‘마늘’은 10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시금치’는 10월 5일∼11월 6일까지다.
따라서 “시금치‘, ’마늘‘재배 농가는 이 기간 중에 반드시 보험가입을 해야 농업재해시 보험료를 지급 받을 수 있다.
보험료와 보장범위 등의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 안내와 보험가입은 지역농축협(남해, 동남해, 새남해, 창선농협)각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예기지 못한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그 피해의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국비와 지방비로 보험료의 90%를 보조하여 농가에서는 10%의 자부담으로 보험에 가입 할 수 있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은 벼 등 10품목 2,532농가에서 가입했고, 자연재해와 병충해 등으로 6품목 982농가에 795백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철 잦은 태풍과 강우로 시금치, 마늘 품목에서 피해가 증가해 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가입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