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진주진보연합 김차연(상임대표)은 6일 오전10시30분께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전쟁위협, 무기강매, 통상압력 트럼프는 오지마라! 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7~8일 양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여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회 연설 등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전쟁을 협박하고 천문학적 무기구입을 강매하며 불공정한 통상압력을 요구하는 회담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정책을 사실상 되풀이하고 있다. 사상 최대의 유엔 제재와 독자제재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화’와 ‘관여’를 위한 노력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한반도 전쟁위협을 고조시킨 사이에 수조원대의 무기 구매 계약을 운운하고 주한미군 주둔비용 증액과 사드 비용 부담까지 요구한 끝에, 심지어 이제는 전쟁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진주진보연합은“문재인 정부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안 된다’고 말로만 언급할 뿐, 행동으로는 대북제재에 동조하고 B-1B가 NLL을 넘나드는 무력시위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전쟁을 협박하는 트럼프의 발언을 꾸준히 옹호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무기구매를 자차하고 있으며, ‘폐기’라는 위협 한마디에 한미FTA 개악의 문을 열어 버린 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를 ‘국빈’으로 초청하고 국회 연단까지 내주는 굴욕외교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들은“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한반도 안팎의 긴장을 더욱 격화시킨다면, 각계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하며 트럼프 정부의 전쟁위협, 무기 강매, 통상압력에 반대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