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 산청읍과 금서면 일대 지역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금서지구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올해 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청읍 차탄리를 비롯해 금서면 특리와 신아리 일원에 배수관로와 급수관로 확장·신설을 추진한다.
이번 ‘금서지구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은 ‘지방상수도 시설 증설 및 급수구역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금서지구 상수도 사업을 통해 배수관로 9.7㎞와 급수관로 385m 등을 설치했다.
이번 관로 설치로 장재마을과 사평마을, 특리, 덕촌, 쌍효, 구아, 신아마을 등 385가구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배수·급수관로 설치 외에도 해당지역의 노후화된 계량기를 교체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군은 앞서 지방상수도가 미치지 못해 지하수 등 소규모 급수시설을 사용하는 단성 저호, 금서 수철 등의 지역에도 상수도 정비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현재는 1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성정수장 증설과 삼장면 삼장지구, 오부면 오전지구 등 24곳의 상수도 확장과 인입공사를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산간 오지 지역에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수도 노후관 교체와 소규모 급수시설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내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민의 물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인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